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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이상/부업이야기

[카카오 대리운전] 대리기사 도보 수입 현실 (인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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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한창일 때 무너졌던 대리운전 업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나는 백수가 되자마자 생계가 급해 대리운전에 뛰어들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 실직하셨거나 당장 생계가 막막한 분들,
그리고 부업으로 대리운전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일 것이다. 
 
이십대 중반인 19년에도 취업 이전에 용돈벌이로 대리운전을 했던 경험과
현재 무직 상태에서 전업으로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하겠다.


다른 블로그 글들을 보니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어 짚고 넘어가려 한다.
 
대리운전은 월화수목금토일 오전/오후 온종일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루 얼마를 번다는 인증 글을 보아도 대략적으로 일주일 수익을 계산해본답시고
7을 곱해보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왜냐하면 대리운전은 요일, 공휴일 유무에 따라 급격한 콜 수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대리운전 요일별 콜 수, 딱 정해준다.
월화 - 콜 매우 적음
수목 - 월화보다는 낫지만 적은 편
금토일 - 원하는 콜 골라잡을 수 있을정도로 매우 많음
 
물론 이 플랫폼 저 플랫폼 모조리 써가면서 처절하게 콜 빡빡 긁어가며 일한다면 다르겠지만
도보를 이용하는 뚜벅이라면 월화수목 근무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말해주겠다.


카카오 대리운전을 기준으로 이동수단별 콜 반경 설정하는 법 알려주겠다.

카카오 대리운전 콜 반경 설정

위와 같이 카카오 대리운전은 콜 반경 폭이 커스터마이징이 안된다.
 
도보의 경우 반경
달리기 자신 있다 : 3km
걷는 것도 힘들다 : 1.5km or 3km 설정해놓고 2km 이내 콜만 잡기
 
킥보드의 경우 반경
이론상 5km까지 가능
 
내가 콜을 잡으면 고객은 내 위치를 알 수 있다.
거리가 너무 멀면 고객들이 기다리다가 다른 플랫폼 콜을 잡고 사라지거나(악질)
임의로 취소를 때려버린다.
 
명심하자, 도보로 대리운전을 시작하게 된다면 걷는 것은 익숙해져야 한다.
날로 먹을 생각이면 금토일만 일하쇼.
왜 뚜벅이는 월화수목 근무가 힘들까?
콜이 많지 않다 + 아무 콜이나 잡고 외곽 지역으로 간다 = 무한 걷기


이제 여러분들이 기다리는 수익에 대한 이야기다.
이해가 쉽도록 카드결제만 있던 날 내역을 뽑아서 보여주겠다.

카카오 대리운전 하루 수입

7월 7일 21시부터 8일 1시까지 4시간 일해서 이만큼 벌었다.
물론 새벽 4시까지 일을 했으면 더 많이 벌었겠지.
 
이걸 보고 눈돌아가서 당장 대리운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분명 위에서 경고했다. 그리고 위 내역은 금토 근무 내역이다.
저만큼 일반 직장인 근무일 만큼 일하면 월 300만원도 벌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2019년 카카오 대리운전을 하며
교통사고를 내어
자기부담금(면책금) 30만원 지출했던 기록을 보여드리며 마치겠다.

카카오 대리운전 사고 자기부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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